
시편 34:8–9 (개역개정)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직역, “직접 입으로 맛보고 눈으로 바라 보아라”]. 그에게 피하는 자[=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두려워]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다윗은 이 두 구절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지식적으로 알 뿐 아니라, 직접 “입으로 맛보고, 눈으로 바라보라”고 초청합니다. 이 초청은 하나님을 온 마음과 몸의 오감을 통해 깊이 경험하라는 명령입니다. 다윗은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멀리 떨어져서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믿으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우리가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아름다운 장관을 바라보며 경탄하듯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기쁘게 경험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영원히 불변하는 실체적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렇게 맛볼 때, 우리는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게 되며, 이 신뢰는 우리를 참된 행복으로 이끕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우리의 모든 두려움과 무거운 짐 그리고 필요를 주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신뢰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우리를 맡기고, 그분의 성품을 의지하며, 그분의 돌보심 아래에서 안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행복과 깊은 안식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피난처 안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그 어떤 것 보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진심으로 이렇게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제가 달려가 의지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고 위대하십니다!” 신뢰는 경배가 되며, 이 경배가 우리로 하여금 기쁨으로 경외의 순종을 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윗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들의 모든 필요를 친히 책임져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께 속한 자들에게 선한 것을 주시는 데 인색하지 않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시겠습니까?” (로마서 8:32)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심으로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이 한 주,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바라보는 은혜를 누리길 바랍니다. 주님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고, 우리 삶에서 가장 귀하신 분으로 인정합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를 어떤 부족함도 없게 하신다는 진리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Psalm 34:8–9 (ESV) Oh, taste and see that the LORD is good! Blessed is the man who takes refuge in him! Oh, fear the LORD, you his saints, for those who fear him have no lack!
David with these two verses invitesh us not simply to know that God is good, but to taste with our mouth and see it with our eyes. He is calling us to experience God’s goodness with the full engagement of our hearts and senses, the way we would savor a rich meal or marvel at a beautiful scene. The goodness of God is not an abstract idea but a reality that never changes eternally.
This tasting leads to trust, and trust leads to blessedness. To take refuge in God is to entrust our fears, burdens, and needs to Him. It is to come under His protection, depend on His character, and rest in His care. The person who does this is called “blessed” because true happiness and deep well-being are found only in the shelter of God’s goodness.
This trust naturally matures into reverential fear. To fear the Lord is to treasure Him above every competing desire or security, saying in the heart, “God, You are better than anything I could run to.” Trust grows into worship, and worship grows into joyful obedience.
And here is the promise God gives us: “Those who fear him have no lack.” This does not mean that our lives will be free from hardship. We know well that David himself went through many trials. But it does mean that God personally takes responsibility for meeting every need of those who treasure Him. God is not reluctant to give good things to those who belong to Him. “He who did not spare his own Son but gave him up for us all, how will he not also with him graciously give us all things?” (Romans 8:32). God has already gave us Himself in the sacrifice of His one and only Son.
As we celebrate Thanksgiving, may we taste and see the goodness of our God. Let us take refuge in Him and acknowledge Him as the most precious One in our lives. When we do, we will rest in the truth that His goodness is sufficient to make sure we lack no good thing.